일리 커피머신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리 프란시스 Y3.3 커피머신은 집에서 간편하게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커피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두를 직접 갈고 프레스해서 추출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거치기에 아침은 짧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바쁜 아침 시간에도 간단하게 훌륭한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에스프레소 자체를 즐기거나 아메리카노, 라떼 등으로 만들 수 있는 일리 커피머신입니다.
일리의 원터치 캡슐 머신은 미니멀하면서도 효율적인 커피 머신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저도 2022년 8월에 구매해서 오늘 아침에도 사용한 제품이라서 실사용 사진과 후기도 덧붙였습니다.
그럼 명성에 걸맞게 과연 구매할만한 제품인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요약
주요 사양
- 에스프레소 추출
- 아메리카노 추출
- 추출 시간, 양, 온도 조절
- 자동 절전, 청소
- 초기 설정 복원 가능
- 2가지 컵받침 높이 조절
- 크기 : 10cm x 30cm x 25.4cm
- 색상 : 화이트, 블랙, 레드, 라이트 블루, 파스텔 옐로우, 파스텔 그린, 파스텔 오렌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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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리 캡슐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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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하고 슬림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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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원터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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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 색상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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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캡슐만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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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거품기 등 다른 기능 없음
2. 소개
디자인
일리 프란시스 Y3.3 커피머신의 가장 큰 특징은 슬림하고 가벼운 디자인입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서 어디에나 놓기 좋고, 미니멀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집안 어디에서나 어울립니다.
제품의 색상이 다양해서 주방이나 책상 옆 등 원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편의성
일리 커피머신은 작동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매일 아침 에스프레소 샷을 내리기 위해서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어 바쁜 아침에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전면에 있는 두개의 버튼을 이용해서 짧은 추출(에스프레소)과 긴 추출(아메리카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기계를 키려면 아무 버튼이나 살짝 누르면 버튼에 불빛이 깜빡이고, 불빛이 멈추면 준비가 완료된 것 입니다.
추출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처음에는 약간 어려울 수 있는데, 2가지만 기억하시면 간단합니다.
길게 누르면 누른 시간만큼 추출 시간이 설정됩니다. 짧게 누르면 설정한 추출 시간으로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상단의 뚜껑을 들어 올리고, 캡슐을 넣은 후 뚜껑을 닫은 후 버튼을 누르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캡슐 커피의 맛
기본적으로 일리 커피머신을 사면 웰컴 캡슐로 illy 캡슐 상자가 함께 제공됩니다. 일리 캡슐 커피는 예상대로 에스프레소의 질이 부드럽고 향긋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는 아메리카노를 마치 라면에 물을 더 타서 먹는 것처럼 여긴다고 하죠?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보통 한국사람들은 에스프레소보다는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좋아하는데, 에스프레소만 마셔보아도 엄청 쓰지 않고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긴 컵 버튼을 눌러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특별히 졸린 날에는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속이 쓰린 날에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조금 타서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카푸치노가 마시고 싶은 겨울에는 에스프레소를 짧게 추출하고 다이소 우유 거품기로 만든 스팀 밀크에 에스프레소를 슬쩍 넣어 마십니다.
카페에서 내린 것과 흡사한 품질의 신선하고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버튼 한번으로 몇 초 안에 만들 수 있어서 캡슐 커피의 맛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청소
추출한 캡슐은 다시 상단 뚜껑을 들어 올리면 자동으로 하단의 상자에 들어갑니다. 상자는 쉽게 분리할 수 있어서 한 번에 버릴 수 있습니다.
일리 커피머신은 대부분의 커피 머신에 비해 청소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추출한 캡슐이 담긴 상자와 트레이, 물통 등의 모든 부품을 분리할 수 있어서 빠르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청소 주기는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 매일 1잔씩 추출하는데 트레이에 튀거나 흘린 자국이 있으면 물티슈로 닦아주고 부품 청소는 한 달에 1번 정도 해주는 편입니다.
3. 아쉬운점
많은 기능을 원한다면 단순히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만 조절할 수 있는 일리 프란시스 Y3.3 커피머신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한 illy 캡슐만 사용하도록 제한되어, 다른 브랜드의 캡슐 커피는 호환되지 않으니 커피 취향이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시음을 해보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셔봤을 때는 스타벅스의 쓰고 탄 맛보다 부드럽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었습니다.
4. 결론
일리 Y3.3 커피 머신은 편리함과 실용성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입문용으로 완벽한 제품입니다.
만약 멋진 기능이나 우유 거품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찾고 있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머신을 처음 사용하는 분이나 간단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사용 및 유지 관리가 매우 쉽기 때문에 적합합니다.
고급 커피 머신이 요구하는 여러가지 셋팅 작업과 청소 등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커피 캡슐을 상단에 삽입하고,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또한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크기로 컴팩트한 주방에서 쉽게 이동하고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품질과 편의성, 디자인을 생각하면 일리 커피머신은 가격대도 합리적입니다.
이미지 출처 : 필자의 사진첩, sgoklah, lotteon